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는 웹소설과 웹툰으로 되어 있습니다. 웹툰과 웹소설 모두 네이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작은 서사희님의 웹소설이며 책으로도 출판되어 있습니다. (이번 저의 포스트는 온전히 저의 견해이며 감상을 남기기 위한 목적입니다.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목 :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저는 제목만으로는 무슨 옛날 책 제목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시간 때우려고 시작했습니다. 추천 웹툰 목록에 있기도 했고 그래서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억압자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약간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라는 표현이 ‘사랑하는데 억압한다?’ 에 질문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웹툰 :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스포 있음)
하이너와 아네트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웹툰으로 보면서 약간 힘들었습니다. 남주(하이너)의 입장이 답답하기도 했고 이해도 안 되었으며 ‘이제 제발 그냥 말해줘’ 라고 대화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냥 말해 제발 말해 이제 좀 이러면서 봤네요. 여주(아네트)를 생각하면서는 그럼 그 삶의 끝은 죽음이겠네 라고 생각한 순간 정말 죽음을 선택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웹소설 기준 2/3 정도를 웹툰으로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점점 재미 있으려는 순간에 다음 내용이 없었습니다………하……..
웹소설 :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스포 있음)
그래서 원작이 웹소설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고 웹소설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웹소설을 읽지 않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에 귀여니님의 소설을 읽고서는 그 뒤에는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 제가 웹소설로 갔습니다. 뒤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거든요. 그래서 완결까지 나온 웹소설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하이너와 아네트는 오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이너는 아네트가 자기를 절대 사랑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고 아네트는 당신의 모든 모습이 거짓이었다 복수하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둘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고 이루어지지 않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다가 이루어져라 그냥 좀 이러면서 읽다가 하이너가 자기 몸에 난 흉터를 보여주는 그 대목…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줄거리를 다 스포하고 싶지만 저의 감상에 치중했습니다.
결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서사희 작가님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글을 표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읽는 내내 제 머릿속에서 영화 장면처럼 보여졌습니다. 진짜 너무 슬퍼요.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그 과정이 정말 눈을 뗄 수 없게끔 만든 작품인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오겠습니다. 기회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620099